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집값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흥,안산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최근 1주일 사에에 0.2% 이상 오르는 강세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집값은 0.04% 상승해 전주보다는 0.02%포인트 낮아졌지만,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셋값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04% 상승해 전주보다 0.03%포인트 높았다.

시흥 집값이 0.3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곳은 군자지구개발,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착공 등의 호재에 힘입어 정왕동 상승세가 주변 장현동,장곡동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시흥과 인접한 안산도 MTV 착공에 힘입어 0.20% 올랐으며 인천(0.15%) 의정부(0.15%) 양주(0.11%) 광명(0.10%) 등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김포(-0.14%) 과천(-0.07%) 군포(-0.06%) 고양(-0.06%) 광주(-0.0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0.1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도봉구(0.14%) 노원구(0.12%) 마포구(0.08%) 영등포구(0.08%) 중랑구(0.08%)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번동 한양 105㎡(32평)형이 매수세 증가로 1000만원가량 올랐다.

반면 강동구(-0.05%) 송파구(-0.02%)는 하락했다.

신도시 집값은 약보합세였다.

평촌이 0.02% 올랐고,일산은 0.03% 떨어졌다.

분당,산본,중동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