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목표치를 현 수준인 연 5.0%에서 동결하기로 7일 결정했다.

경기 회복세와 함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시중 유동성도 여전히 풍부한 상태이지만,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앞서 7,8월 두 달 연속 콜금리 목표치를 인상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하방 리스크가 커지기는 했지만 국내 경제가 순항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