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세계 주식시장이 반등을 이어가면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2.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이보다 조금 나은 2.74%의 수익률을 올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인도 친디아 중국 브릭스 등 이머징마켓 펀드가 많이 오른 반면 일본 베트남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때 사모펀드의 환매로 순유출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하루 평균 4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외펀드로는 이보다 많은 하루 평균 800억원대의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펀드

국내 펀드에서는 주식형 액티브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 액티브펀드는 2.62%의 수익률을 기록해 인덱스펀드의 2.20%를 추월했다.

이들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90%,2.61%로 플러스 수익률로 회복됐다.

혼합형 펀드는 0.78%의 수익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채권형펀드는 -0.01%로 지난주에 이어 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단기채권을 편입한 단기펀드가 -0.03%의 저조한 수익률을 낸 반면 중기펀드와 장기펀드는 각각 0.03%,0.02%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우리CS자산운용의 'SK그룹우량주플러스'가 유일하게 4%대의 주간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KTB마켓스타주식2_C'가 4.67%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이 역시 4%대의 수익률로 2,3위를 기록했다.

교보투신운용의 '콜인덱스파생상품1클래스-A1'은 인덱스펀드 중에서 유일하게 4%대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 펀드

인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이 선진시장을 크게 추월하는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한주간 인도 펀드는 평균 4.45%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다.

중국 펀드도 3.33%의 수익률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밖에 친디아(3.66%) 아시아(3.42%) 브릭스(3.04%) 등이 지난 한 주간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진국시장 중에서는 유럽시장이 1.40%의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시장은 0.61%의 강보합세에 그쳤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1 클래스1'이 6.42%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AP법인전용스타주식','도이치브릭스플러스재간접' 등이 뒤를 이었다.

1개월 기준으로는 역시 중국 펀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중국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2.48%로 다른 해외 펀드를 압도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