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F&F에 대해 매출 및 이익이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F&F는 스포츠캐주얼 및 여성캐주얼 패션업체로 MLB, ELLe Sports 등 10년 이상의 장수 글로벌 라이센스 브랜드 4개와 자사브랜드 Banilla-B를 보유하고 있다.

나은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006년 ELLe Golf의 생산축소와 하반기부터 진행된 의류 소비부진으로 F&F의 매출액 및 이익은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해 4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감익세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산중단으로 인한 영향은 2007년 2분기 마무리됐으며, 의류소비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보여 F&F의 매출 및 이익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특히 F&F의 신규 브랜드인 Elle가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함에 따라 2006년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나 전년수준의 2318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나 애널리스트는 "20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증가한 2257억원, 영업이익은 매출확대, 재고 할인판매 축소, 수수료비 절감효과로 전년대비 21.8% 증가한 24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