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7일 SK에너지에 대해 SK인천정유 합병이 주가에는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매수에 적정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전날 공시를 통해 SK인천정유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백관종 연구원은 "SK가 SK인천정유의 지분을 90%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합병은 소규모 간이합병 형태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합병으로 발행되는 신주가 기존 발행주식수의 2% 정도로 추정돼 5% 이내 요전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

SK인천정유를 흡수합병하게 될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내년 순익은 23.8% 늘어나게 돼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오는 10월 예정된 SK의 공개매수가 주가 상승 및 유지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코스피200 편입은 인덱스 펀드의 매수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