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7일 파인디앤씨에 대해 삼성전자의 8세대 라인 가동으로 LCD-TV용 샤시의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우준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LCD TV 출하량은 1분기 300만대에서 2분기 392만대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인디앤씨의 TV용 샤시(세트 기준 출하량)출하량은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80만대 수준에 머무르며 정체 상태를 보였다며 이는 파인디앤씨가 주력하고 있는 40”TV 보다 32”TV의 출하증가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8월부터 8세대 라인이 가동되면서 월 평균 출하량은 95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TFT-LCD 패널 가격이 4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6개월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패널 생산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면서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압력도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파인디앤씨는 1분기 20% 가까운 평균판매가격 인하 이후 현재까지 단가인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이후 추가적인 단가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상적인 수준(5%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3분기부터 출하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