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외국계 매수세 유입으로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현대건설은 7일 오전 9시57분 현재 전일대비 4.24%(3600원)오른 8만8600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메릴린치, ABN암로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사자'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현대건설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3일동안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전일 우리투자증권은 경기사이클이 변화기에 진입했다며 금융시장의 선순환 구조 정착과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한국 시장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망종목 17개를 추천했으며 현대건설이 이 가운데 포함됐다.

삼성증권은 6일 중견 건설사의 부도와 미분양주택 증가 등은 건설주에 부담을 주는 뉴스이지만 현재 건설주의 핵심투자 포인트에는 미세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대형 건설사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전문개발업체 도약이라는 큰 흐름에 주목할 시기라며 단기적인 최선호주로 현대건설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