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 에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완소남들이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극중 프린스 3인방중 이언과 김재욱은 그동안 드라마 촬영을 하며, 일어난 에피소드들을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어떤 점이었나"라는 MC몽의 질문에 "주연들이 촬영할 때 언제나 배경으로 나와 접시를 닦는등 무한 대기조로 있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인기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몰랐는데, 그리고 신인이고 연기도 잘 못하는데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하고 겸손하게 털어놓았다.

김재욱은 "프린스 3인방의 이언이나 김동욱이나 저 역시 마찬가지로 드라마에서 양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내가 튀기보다는 주인공을 돋보이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촬영장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지금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같이 밥을 먹으려고 한다. 졸지에 마음을 털어놓고 지낼 50명의 가족이 생겼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어느 분이 가장 잘해줬나요?"라는 질문에는 “김창완 선배님이 연배도 많으시고 술을 아주 좋아하셔서 쏘맥을 자주 사주셨다. 이선균 선배도 촬영장에 가끔 맥주를 사와서 끝나고 먹고”라며 즐거웠던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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