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했던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83포인트(0.58%) 내린 2521.92에 마감했다. 장 초반 2530선에 머무르던 코스피는 점차 우하향하더니 오후 들어 2520선까지 밀렸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탓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2억원, 21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317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네이버(-2.8%), 기아(-2.33%)가 2% 넘게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1.79%), 신한지주(-1.5%), 현대차(-1.47%), 셀트리온(-0.77%),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0.25%)가 파란불을 켰다.삼성바이오로직스(6.52%)는 LG에너지솔루션(-1.75%)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종가 가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82조5618억원, LG에너지솔루션은 78조6240억원이다. 기준금리 인하 국면을 맞아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지만 2차전지주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며 부진한 상황이다.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없다는 발표가 나오자 테마주는 급락했다. 한국가스공사(-13.82%)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화성밸브(-16.26%), 동양철관(-10.06%), 디케이락(-8.43%) 등 밸브 제조사도 약세를 보였다.반면 유리기판 관련주는 불을 뿜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램테크놀러지(16.05%), 필옵틱스(15.93%), 와이씨켐(8.8%), 켐트로닉스(4.68%), 씨앤지하이테크가(4.05%) 모두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8포인트(0.35%) 오른 742.9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코스닥 지수는 4일 연속 상승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개인형퇴직연금(IRP) 신규계좌수가 1만8976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진행한 IRP 이벤트에 총 2만1062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에 해당하는 6339명의 소비자가 신규계좌 개설, 실물이전, 추가 입금 등 실제 거래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개설된 신규 계좌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 비중이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가 26%, 50대가 25% 등의 비중을 차지했다.전체 입금액 중에서는 총 58%가 퇴직금으로 구성돼 IRP 계좌가 직장인의 은퇴 준비를 위한 주요 자산 관리 수단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대면과 비대면 IRP 가입자 모두에게 자산 및 운용관리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또 △VIP 연금보고서를 통한 회계사와 일대일 대면 컨설팅 △가입자 대상 카드뉴스 제공 △IRP를 통해 투자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유료 정보 제공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간소화 △법인 대상 가입자 세미나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고객 중심의 정책과 서비스 개선이 신규 고객 유입과 자산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연금 사업자로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다음달 4일 출범한다. 출범 첫날엔 29개 증권사를 통해 10개 종목이 거래될 계획이다. 거래 종목은 향후 8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김영돈 넥스트레이드 경영전략본부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복수거래시장 출범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체거래소는 현재 한국거래소가 독점하고 있는 증권 유통시장에 경쟁 구도를 만들어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매매체결회사 투자중개업을 본인가했다.넥스트레이드가 영업을 개시하면 우리나라의 하루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늘어난다. 정규 거래 시간에는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가 동시에 운영한다. 정규 거래 앞뒤 시간에 넥스트레이드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운영한다.넥스트레이드 거래대상종목, 10개로 시작…"800개까지 확대"현재까지 넥스트레이드 참여 의사를 밝힌 증권사는 총 32곳이다. 다만 참여 시점은 증권사마다 다르다.김 본부장은 "다음달 4일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증권사는 29곳"이라며 "이 중에 전체시장으로 참여하려는 증권사는 15곳이고,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만 참여하겠다는 곳이 14개사"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느 회사가 어떤 조건으로 참여하는지는 2월 중순쯤이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며 "다만 다음달 4일에 (운영을) 시작하는 건 현재로선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넥스트레이드 출범 첫날 거래대상종목은 10개다. 종목명은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