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급락..투기과열지구 해제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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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가 충청권을 비롯, 지방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다고 밝혔지만 건설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건설교통부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천안시, 아산시, 계룡시, 충북 청주시, 청원군, 대전시 동,중,서,대덕구, 부산 영도구, 대구 동구 등 11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에서는 전매제한 기간이 없어지고 1가구2주택자, 5년이내 당첨자 등에 적용되던 청약 1순위 자격제한도 없어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은행권에서 3년이하 대출을 받을 때 담보인정비율이 50%에서 60%로 높아지게 됐다.
이렇게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건설주들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건설업지수는 전일보다 10.67P(2.61%) 떨어진 397.79P를 기록중이다.
오히려 오전장보다 낙폭을 더 키워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자에서 증권업 다음으로 많이 하락하고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모두 4%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대우건설과 현대산업도 2%대 내림세다.
또 금호산업, 두산건설도 각각 2.90%, 3.30% 떨어지고 있다.
중형 건설사인 성원건설과 경남기업, 삼호, 한라건설, 벽산건설, 풍림산업 등도 모두 3~5%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건설업 시총 1위인 현대건설은 혼조세를 보이다 이 시각 현재 0,71% 오른 8만56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려개발, 한신공영, 신한, 신세계건설, 삼호개발 등은 소폭 오름세다.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방 건설업체의 줄도산 우려를 대비해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비롯, 지방분양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해왔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규제 완화와 주택공급 확대가 가시화되면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도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규제 완화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지방 투기과열지구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일부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시킨 것 만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히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돼 있어 시장이 침체된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금융규제까지 더해져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투기과열지구 해제 조치 하나로 지방 분양시장이 급격히 살아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다른 규제 완화책도 제시되고 경기가 좋아져야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7일 건설교통부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천안시, 아산시, 계룡시, 충북 청주시, 청원군, 대전시 동,중,서,대덕구, 부산 영도구, 대구 동구 등 11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에서는 전매제한 기간이 없어지고 1가구2주택자, 5년이내 당첨자 등에 적용되던 청약 1순위 자격제한도 없어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은행권에서 3년이하 대출을 받을 때 담보인정비율이 50%에서 60%로 높아지게 됐다.
이렇게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건설주들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건설업지수는 전일보다 10.67P(2.61%) 떨어진 397.79P를 기록중이다.
오히려 오전장보다 낙폭을 더 키워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자에서 증권업 다음으로 많이 하락하고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모두 4%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대우건설과 현대산업도 2%대 내림세다.
또 금호산업, 두산건설도 각각 2.90%, 3.30% 떨어지고 있다.
중형 건설사인 성원건설과 경남기업, 삼호, 한라건설, 벽산건설, 풍림산업 등도 모두 3~5%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건설업 시총 1위인 현대건설은 혼조세를 보이다 이 시각 현재 0,71% 오른 8만56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려개발, 한신공영, 신한, 신세계건설, 삼호개발 등은 소폭 오름세다.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방 건설업체의 줄도산 우려를 대비해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비롯, 지방분양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해왔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규제 완화와 주택공급 확대가 가시화되면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도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규제 완화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지방 투기과열지구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일부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시킨 것 만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히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돼 있어 시장이 침체된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금융규제까지 더해져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투기과열지구 해제 조치 하나로 지방 분양시장이 급격히 살아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다른 규제 완화책도 제시되고 경기가 좋아져야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