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나 대만영화가 아닌 중국 대륙의 영화를 국내에서 접하기란 의외로 어려운 일.

이런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 다양하게 중국영화를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CJ중국영화제”가 7일 화려하게 개막식을 열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는 CJ 문화재단과 CJ 엔터테인먼트, CJ CGV의 주관 아래, 중국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 전영국(이하 광전총국)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주최로 이루어지는 명실상부 공식적인 한•중 문화교류 행사이다.

광전총국은 한국의 문화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다. 광전총국은 한국과 문화수교 체결 15년을 기념, 앞으로도 중국화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이루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영화제를 기획, 지속하고 있다.

<CJ중국영화제>는 국내에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중국문화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과 중국 양국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과 함께 중국영화인들의 방한을 통한 관객과의 대화 등 풍부한 프로그램 등이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임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의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하기도 했다.

개막행사는 7일 5시30분 CGV 용산 1관에서 이루어지며 개막작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 "공원"으로 방영후 인리촨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올해에는 한국의 관객들이 취향을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멜로, 코믹, 예술 등 장르별 ‘사랑’, ‘위트’, ‘낭만’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눠 "독자등대 (独自等待 Waiting Alone)" "계견부녕 (鷄犬不寧 One Foot off the Ground)"
"미려가원 (美麗家園 Beautiful Homeland)" "상하이의 밤 (夜上海 The Longest Night in Shanghai)" "천구 (天狗 The Forest Ranger)" "콜 포 러브 (愛情呼叫轉移 Call for Love)" "크레이지 스톤 (疯狂的石頭 Crazy Stone) "타임 투 러브 (情人結 A Time to Love)"가 방영되며 폐막작으로는 "말 등 위의 법정 (馬背上的法庭 Courthouse On The Horseback)"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