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감독 임영성, 제작 태원 엔터테인먼트)의 순박한 청년회장 임형준이 무대포 순정 담긴 코믹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월 23일 개봉한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혜주(김원희 분)을 사랑하는 물건리 청년회장 성칠 역을 맡은 임형준이 엉뚱하고 코믹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순박한 성칠 역으로 김원희, 정준호와 함께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혜주의 온갖 구박과 면박에도 불구하고 오매불망 혜주만을 바라보는 성칠은 무대포 순정으로 웃음과 더불어 감동까지 전해주고 있다.

특히 성칠이 장미꽃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혜주에게 선사한 애절한 프러포즈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덕근(정준호 분)을 혜주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덕근이 지나다니는 길에 장애물을 장치하는 등 온갖 방해 공작을 벌이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어설픈 모습은 성칠의 순박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임형준은 “엉뚱하고 코믹하지만 한없이 순박한 성칠을 연기하면서 참 가슴이 따뜻했던 것 같다. 여러분께 은은한 감동과 웃음을 드리기 위해 충청도 사투리 연습부터 어눌한 말투, 행동까지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임형준은 영화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