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웰빙지수] 건강ㆍ친환경시대! 웰빙 바람타고 고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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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 땐 값싸고 품질 좋은 것을 선택했다.
다시 말해 경제적인 상품만 골랐다.
그러나 이제 소비자들은 웰빙 지수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웰빙 지수가 높은 상품은 건강성(health) 안전성(safety) 환경성(environment) 충족성(satisfaction) 사회성(social responsability) 등 5개 부문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웰빙 지수란 한국표준협회컨설팅과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웰빙기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 지수가 높은 상품 및 서비스를 산출하는 기업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 높을 수밖에 없다.
웰빙 지수 안에는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인 환경성과 사회적 책임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한국표준협회컨설팅이 선정한 웰빙지수 상위 기업 가운데 릴레이인터내셔널은 '레드 망고'라는 살아 있는 유산균과 안티 헬리코박터 성분을 함유한 무지방 요거트를 만들어 건강서비스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린케미칼은 사탕수수와 올리브를 첨단 기술로 가공해 천연 성분의 세제인 '슈가버블'을 만들었다.
눈과 피부에 자극을 전혀 주지 않는 데다 인체에 무해하며 생분해도가 완벽해 환경 친화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몬스침대는 품질신뢰도 디자인호감도 사후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고객충족성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위생적인 원단으로 먼지 진드기 세균 등의 번식을 방지하고 위생을 고려한 침대를 개발해 건강 기능성도 우수했다.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고 유기 화학물질과 발암 물질까지 없애 주는 필터 시스템을 갖춘 정수기를 개발해 낸 웅진코웨이는 건강 기능성에서 돋보였다.
GS건설은 기존의 애프터서비스센터 안에 휴게 공간인 '자이안 라운지'를 마련했다.
또 PDA를 통한 10분 이내 출동 서비스 시스템을 갖춰 이용 환경성과 이용 안전성 등에 골고루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래미는 숙취해소용 천연 차인 '여명'을 내놔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해독 및 간장 보호작용으로 건강 기능성에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의료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목우촌의 또래오래는 순수 국내산 닭에 식물성 기름만 사용하는 등 이용 환경성이 뛰어났다.
3대 국제신용기관으로부터 국내 시중은행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국민은행은 접근의 편리성 덕분에 이용환경성 부문에서 점수가 높았다.
동양매직이 생산하는 '매직스팀오븐'은 스팀분사 방식을 사용,손쉽게 요리할 수 있게 해 고객 충족성을 높였다.
3년 이상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조건에서 생산된 유기농 원료를 95% 이상 함유한 연세프리미엄두유를 내놓은 연세우유는 건강 기능성이 좋았다.
횡성축협은 한우로 명품 브랜드를 구축,양축 농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경동나비엔은 실내온도 공급온도 환수온도 등을 동시에 감지해 쾌적하게 난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소비자들의 만족을 얻어냈다.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모니터는 납 카드뮴 수은 등 환경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난다모생활건강은 식물 성분으로 모발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높은 점수를 얻었고 대상은 웰라이프클로렐라로 클로렐라 시장의 70%를 점유했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