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은 이젠 필수품이 되어 버렸지만 추석에 휴대폰 최신 기종을 선물로 받는다면 그만한 기쁨도 없을 것이다.

큰맘 먹고 부모형제나 조카의 휴대폰을 최신 모델로 바꿔주면 어떨까.

삼성 LG 팬택 등은 최근 개성 있는 휴대폰을 많이 내놓았다.

유행에 민감한 자녀에겐 삼성전자 'UFO폰(모델명 SCH-W300/SPH-W3000)'도 권할 만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깔끔한 외관이 돋보인다.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폰보다 2배 빠른 7.2메가비트(Mbps)에 달한다.

게임 음악 등을 내려받다 속도가 느려 답답해할 일도 없다.

3세대 폰이라서 영상통화는 기본이고 해외에 그대로 들고 나가 사용하는 글로벌 로밍이 가능하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팬택계열 스카이의 '슈팅스타폰(모델명 IM-U200)'은 지구에서 우주선을 그리워하는 소녀와 휴대폰이 만났다는 콘셉트의 독특한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선형 디자인과 옆으로 돌리는 스윙형 폴더가 특징.가격은 50만원대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휴대폰도 바꿔드리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예전의 실버폰은 투박한 모양새에 큼지막한 버튼 등으로 밋밋하다는 느낌을 줬지만 요즘 나오는 실버폰은 젊은이들까지 좋아할 만큼 세련됐다.

LG전자 '와인폰(모델명 LG-SV300/LV3000)'은 디자인이 심플하고 조작하기 편한 게 강점이다.

버튼이 기존 휴대폰의 2배나 되고 액정화면 밑에 알람,일정,녹음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로 직접 가는 단축 버튼이 있다.

'와인폰'이란 별명은 와인을 즐기는 성숙한 세대용이란 뜻을 담고 있다.

가격은 3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요즘 인기를 끄는 3세대 영상통화폰도 선물로 검토할 만하다.

바쁜 일상 때문에 얼굴 보기 힘든 자녀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 'IM-U210'은 영상통화와 지상파 DMB 시청이 모두 가능하다.

LCD가 5cm로 큰 편이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삼성전자의 '슬림폴더 HSDPA폰(모델명 SCH-W270,SPH-W2700)'은 두께가 11.9㎜로 국내에 나온 HSDPA폰 중 가장 얇다.

휴대폰 단말기 안에 금융정보를 저장하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드(USIM)가 내장돼 있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