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라는 스포츠는 묘한 매력으로 사람을 빠지게 하는 무언가의 힘이 있다.

처음 당구를 접하게되는 사람들은 누워있으면, 천장이 당구대로 보일만큼 그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중독성이 대단한것은 사실.

이렇게 매력있는 스포츠인 당구대에 실력이 뛰어난 미녀군단이 출동해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9일 춘천 공지천 음악당에서 열린 '춘천 2007 레저 경기대회'에 자넷 리, 차유람, 차보람 당구미녀 3총사가 맞붙었다.

당구계 대표 미녀로 꼽히는 세 사람은 열띤 공방끝에 자넷리가 결국 명예의 우승컵을 쥐게 되었다.

경기때마다 검은색 의상을 즐겨입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검은 독거미"라는 애칭이 있는 그녀.

한국계 미국인인 자넷 리는 선천성 척추측곡(척추가 휘는 병)을 극복한 인간승리형 슈퍼우먼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대회 수상경력으로는 1994년 세계여자프로선수협회(WPB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1998년 올해의 당구선수 수상, 1999년 캘리포니아대회 우승, 2004년 아틀란타 여자 당구 챔피언 대회 우승 등 이 있다.

그녀는 1990년대 초반 이미 세계 톱 랭킹 10위권이 진입할 만큼 실력있는 선수.

한편, 함께 출전한 차유람 차보람 자매는 당구계의 미녀 대표선수로 알려지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언니인, 차유람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차보람은 동생 차유람보다 두 살 많으며 2003년 SBS 포켓9볼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차보람, 차유람 자매와 자넷 리의 경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전남 나주 중흥 골드스파&리조트서 열리는 ‘2007 인터내셔널 빌리어즈 챌린지’에서 다시 만나게되는 미녀3인방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바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