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0일 쌈지에 대해 패션사업 비수익 부문 구조조정과 신시장개척으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패션사업 부문 구조조정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고 영상사업 합병에 따라 수익구조가 안정화됐다"며 매출성장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패션사업과 관련 "올해 6월부터 진행된 의류사업부 구조조정으로 의류브랜드 ‘쌈지’, ‘쌤’을 ‘쌈지마켓’으로 통합했고 이를 통한 이익개선효과가 최소 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마틴싯봉’의 글로벌 브랜드화 및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쌈지는 지난 6월 영화 제작, 수입, 배급사인 ‘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사와 합병을 통해 영상사업 부문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12월 개봉예정인 김명민, 손예진 주연의 ‘무방비도시’ 영화제작에 필요한 5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영상사업부문은 6월 한달 동안 매출액 21억원, 영업이익 6억3000만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액 연 18억원(총 90억원)을 충분히 초과하는 수익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