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성훈 연구원은 "3분기 다수의 흥행 대작과 관객 몰이 성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7, 8월 관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33% 성장한 3794만명으로 파악되고 매출액 증가율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매점과 스크린 광고 등 비상영매출의 비중 증가로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감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던 신규 증설은 올해를 기점으로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이트당 현장직 인원인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임대료나 건물관리비 비중도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회수기로서 의미가 있는 2008년 실적을 반영했으며 PER 1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투자 마무리에 따라 하반기 이후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시기"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