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올 4분기가 LG데이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62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이 증권사 진창환 연구원은 "연말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번호이동성 제도가 도입될 예정인데 이는 인터넷전화 시장 성장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라며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인터넷전화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년 LG계열의 인터넷전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65억원과 5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LG가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유리한 이유로는 매출 잠식에 대한 우려로 KT가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어렵고 별정 및 후발사업자들에 비해 원가경쟁력과 네트워크 운용 능력, 통화 품질의 신뢰성 및 브랜드 인지도에서 우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전화 매출에 포함돼 있는 컴버젼스 부문의 매출 급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07~2009년 연평균성장률은 8.3%와 7.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조조정은 이미 완료됐고 LG파워콤의 흑자 개선에 따라 순이익은 2008년, 2009년 각각 17.1%, 26.8%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