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성우하이텍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10일 이 증권사 송상훈 연구원은 "체코 법인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자동차 부품 업종과의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로 가격 메리트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의 실적 악화와 금형 매출 감소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내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차량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품업체들에 대한 납품가격 인하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올해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17.5%에서 7.1%로 낮아질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정체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률이 6%로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9550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하향.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