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금호산업에 대해 해외수주와 터미널 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가 8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7월부터 2개월에 걸친 기간 및 가격 조정은 충분했고 이제 주가는 다시 한번 레벨업 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호재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시 Giang Vo지구 및 Me Tri지구에서 진행될 종합개발사업의 수주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계획 가시화"라고 전했다.

금호산업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의 종합개발 사업은 최고층 무역센타와 호텔, 공연장, 아파트 등이 포함된 대규모 사업이다.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정도 1000년을 기념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는 만큼 연내 발주처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금호산업 컨소시움(금호산업 투자지분 40%, 시공지분 60%)이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제안자와 제안을 받는 측의 입장이 어느 정도 사전에 교감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수주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또 "서울고속버스터미널(금호산업 지분 33.17%)에 대한 서울시의 현대화 사업 추진 방안이 9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개발 가시화는 그 정도의 차이를 떠나 실적과 주가에 호재임이 분명하다"고 그는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