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대표이사 김영수)은 유리에폭시(FR-4) 소재가 사용된 쌀알 크기의 초소형 블루투스 인테나(Intenna, 내장형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FR-4를 소재로하는 블루투스 인테나는 제조단가 및 초기 투자비용이 낮고 기존 세라믹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높은 양산성이 보장되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교세라, 파트론, 아모텍 등이 세라믹을 소재로 하는 블루투스 인테나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케드콤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세라믹 블루투스 인테나의 대체수요가 기대된다"며 "초소형이기 때문에 해외시장 개척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휴대폰 생산업체에서 시제품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러시아 수출용 휴대폰 신제품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