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일진전기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신평의 "일진그룹의 주력 업체인 일진전기는 전선, 통신선, 중전기기 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있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전선 및 중전기기 산업의 특성상 저수익구조이나 고부가가치, 고품질의 초고압선, 통신선 등 제품믹스 및 최근 시장호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고, 외형성장과 재무구조 개선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동(銅)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자재 조달비용 및 운전자금 등이 증가하였으나, 일진전기의 영업기반 등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이라며 "일진중공업의 흡수합병으로 영업과 재무구조상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