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LCD용 필름 공장을 건립하고 전자 재료 사업에 진출합니다. 효성은 울산 지역에 오는 2009년까지 총 1300억원을 투입해 연산 5000만 규모의 LCD용 TAC 필름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TAC(Tri Acetly Cellulose) 필름은 LCD의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 주는 필름의 일종으로 뛰어난 광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 디스플레이 부품과 소재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상태이며 TAC 필름 역시 100%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이번 사업 진출로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한국 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효성은 TAC 필름 공장 건립을 위해 지난해 6월 독일 아그파 포토를 인수했으며 올해 6월에는 산자부의 부품소재 국산화 주관업체로 선정돼 TAC 필름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