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나 변조 표절과 같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자체 검증시스템을 마련한 대학이 모두 7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5곳에 그쳤던 자체 검증 시스템 구축기관이 올 들어 57곳 늘어 모두 72곳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국 대학 340개 중 21.2%에 해당하는 수치다.

과기부는 또 올해 이공계 국책 연구기관 30곳,연구관리전문기관 9곳도 검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자체검증시스템은 연구 부정행위가 드러났을 때 자율적으로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체계로,해당 업무 담당부서와 검증 절차 등을 담은 규정,조사 결과 및 연구윤리제도를 심의하는 기구 등으로 구성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