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영업용 순자본비율, 최저 기준치의 3.7배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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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영업용 순자본 규모가 최저 기준치의 3.7배를 넘어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국내사 540%,외국계 786% 등 평균 560%로 집계됐다.
이 비율이 150% 아래로 내려간 증권사가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기준치보다 3.7배나 높은 셈이다.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자기자본에서 부동산 등을 뺀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값으로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처럼 증권사 재무건전성 지표로 활용된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선 유화증권이 1415.7%로 가장 높았다.
대형사는 삼성(689.7%) 대신(632.1%) 한국투자(533.0%) 대우(512.8%) 우리투자(468.7%) 현대(419.7%)증권 순이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선 JP모건이 2375.5%에 달했으며,UBS(1835.7%) 등 다수가 1000%를 웃돌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에 적용되는 건전성 기준이 은행 등에 비해 훨씬 엄격해 건전성 기준을 지키려다가 직접투자(PI) 등 새로운 투자업무에 소극적이게 된다"며 "영업용 순자본 비율 기준을 낮춰 증권사가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대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국내사 540%,외국계 786% 등 평균 560%로 집계됐다.
이 비율이 150% 아래로 내려간 증권사가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기준치보다 3.7배나 높은 셈이다.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자기자본에서 부동산 등을 뺀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값으로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처럼 증권사 재무건전성 지표로 활용된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선 유화증권이 1415.7%로 가장 높았다.
대형사는 삼성(689.7%) 대신(632.1%) 한국투자(533.0%) 대우(512.8%) 우리투자(468.7%) 현대(419.7%)증권 순이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선 JP모건이 2375.5%에 달했으며,UBS(1835.7%) 등 다수가 1000%를 웃돌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에 적용되는 건전성 기준이 은행 등에 비해 훨씬 엄격해 건전성 기준을 지키려다가 직접투자(PI) 등 새로운 투자업무에 소극적이게 된다"며 "영업용 순자본 비율 기준을 낮춰 증권사가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대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