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본국 송금 1위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서 인도인이 본국에 송금한 돈은 올 들어 지금까지 271억달러로 전 세계 본국 송금액의 10%가량에 달했다.

인도인의 본국 송금은 연평균 25%가량 증가해왔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인도에 송금하는 인원은 2500만명가량이며 송금액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105억달러가 중동에서 일하는 저임금 노동자들로부터 나왔다.

지난 몇 년간 인도에 송금된 돈의 44%가량은 미국에서 나왔다.

정보기술(IT) 시대를 맞아 이 분야에 강하면서 영어도 잘 구사하는 인도 인력에 대한 선진권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외에 영국 호주 뉴질랜드 및 캐나다 등에서 일하는 인도인도 급증해 그곳에서 송금되는 돈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최근 "해외에서 일하는 인도인이 본국에 송금하는 돈이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이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