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경 골프박람회] 핸디캡별 클럽구성은‥핸디캡 높은 골퍼, 7ㆍ9번 우드 챙기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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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은 규칙상 14개 이하를 갖고 라운드를 해야한다.
그러나 14개 한도내에서는 클럽의 선택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꼭 드라이버는 1개이고 우드 2개,아이언 10개,퍼터 1개 식으로 규정돼 있는 것이 아니다.
클럽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는 나이나 성별,실력에따라 다르다.
여성이나 시니어골퍼들은 3,4번 롱아이언 대신 7,9번 페어웨이 우드를 쓰는 것이 낫다.
롱아이언은 로프트가 작고 샤프트가 길어 다루기 어려운 클럽이다.
성공확률이 낮은 클럽보다는 치기 쉽고 띄우기 쉬운 우드를 챙기는 것이 더 실속있다.
'80타대'의 수준급 실력이 되면 웨지를 많이 늘리는 것이 정교한 쇼트게임을 위해 필요하다.
일부 '로핸디캐퍼'중에는 퍼터를 2개 갖고 다니거나 드라이버를 2개씩 쓰기도 한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코스 상태에 따라 이에 적합한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롱아이언 대신 유틸리티클럽을 갖추는 것도 좋다.
요즘은 프로들도 우드와 아이언을 접목한 이 클럽을 자주 쓴다.
◆핸디캡이 낮은 남성골퍼= 페어웨이 우드는 1개(3번 우드) 정도 가지고 다니면 된다.
대신 롱아이언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1번 아이언을 추가해보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웨지는 적어도 3∼4개 이상이 필요하다.
◆핸디캡이 중간인 남성골퍼·핸디캡이 낮은 여성골퍼= 3번 아이언 대신 7번우드를 반드시 챙기고 9번 우드도 고려해볼만하다.
아이언은 4∼9번이면 충분하다.
4번 아이언 대신 로프트24 정도의 유틸리티 우드나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웨지는 48,52,56도 등 3개가 필요하다.
◆핸디캡이 높은 남성골퍼,핸디캡이 중간인 여성골퍼= 드라이버부터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게 효율적이다.
최근에는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 헤드가 약간 닫혀 있는 '훅 페이스' 형태의 드라이버가 많이 나와 있다.
7,9번 우드는 반드시 넣고 아이언은 5∼9번만 사용한다.
웨지는 2∼3개 정도면 된다.
◆핸디캡이 높은 여성골퍼= 클럽을 14개 가지고 다닐 필요없다.
드라이버 대신 티샷용 우드를 챙기는 것도 한 요령이다.
7,9번 우드에다 11번 우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보라. 아이언도 번호별로 모두 있을 필요가 없다.
5,7,9번 아이언 정도면 된다.
웨지는 피칭과 샌드웨지만 갖추도록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