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시장은 미국발 신용 경색 위기로부터 제한적인 영향만 받고 있는 안정적인 시장인 데다 PER(주가수익비율)도 13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유망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리자산운용이 최근 출시한 '유리글로벌노르딕주식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앤더스 아벨슨 한델스방켄자산운용 부사장은 10일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를 포함하는 노르딕 지역은 경제성장률 사회복지 교육제도 등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위험 조정 수익률 측면에서는 신흥시장보다 훨씬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4개국이 2008년까지 연평균 3% 안팎의 GDP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어 상장 기업들의 올해 EPS(주당순이익) 증가율 예상치는 핀란드가 17.8%,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도 6∼7%로 유럽 평균인 4.8%를 크게 웃돌고 있다.

또 이 지역에는 노키아 에릭슨 이케아 볼보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유리자산운용의 모펀드인 글로벌노르딕펀드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31.82%,올 들어 15.0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리자산운용은 '유리글로벌노르딕주식펀드'를 동양종금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