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고용쇼크' 여파로 1830대로 밀렸다.

10일 코스피지수는 49.03포인트(2.60%) 급락한 1835.87로 마감했다.

급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811.34까지 추락했다가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낙폭을 줄였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철강·금속,증권,보험,기계,화학 등 주요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포스코 헌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차 LG필립스LCD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중공업현대상선 등 조선과 해운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광명전기선도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주는 3~5% 하락세를 보였다.

SH케미칼우와 현대모비스우 아남전자우 현대금속우 등 일부 우선주는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