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ㆍ단기 금리역전 또 발생 ‥ CD금리 5.33%ㆍ3년만기 국고채 5.3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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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가 단기금리를 밑도는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또 다시 발생했다.
단기금리의 대표격인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은행들의 CD 발행 증가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장기 채권금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확산 우려 등을 반영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낮출 경우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CD금리는 지난 주말과 같은 5.33%에 마감됐다.
반면 장기물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 하락,5.32%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8% 급락한 5.35%에 장을 마쳤다.
CD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 금리 간 역전현상은 지난해부터 경기전망과 개별시장의 수급상황 등을 반영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올초 미국 모기지 회사들의 연체율 급증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채권금리가 하락,두 달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현재 CD금리는 예금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은행채와 CD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은행권의 자금수급 구조상 CD금리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채권시장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산에 대한 우려에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8월 고용지표의 충격으로 미국 FRB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채권금리 역시 상승하긴 어려울 전망이고 CD금리는 수급구조상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단기금리의 대표격인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은행들의 CD 발행 증가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장기 채권금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확산 우려 등을 반영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낮출 경우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CD금리는 지난 주말과 같은 5.33%에 마감됐다.
반면 장기물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 하락,5.32%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8% 급락한 5.35%에 장을 마쳤다.
CD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 금리 간 역전현상은 지난해부터 경기전망과 개별시장의 수급상황 등을 반영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올초 미국 모기지 회사들의 연체율 급증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채권금리가 하락,두 달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현재 CD금리는 예금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은행채와 CD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은행권의 자금수급 구조상 CD금리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채권시장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산에 대한 우려에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8월 고용지표의 충격으로 미국 FRB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채권금리 역시 상승하긴 어려울 전망이고 CD금리는 수급구조상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