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인사이드] 美 펀드투자자 절반 FP통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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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펀드 유통경로 다양
한국 주식형 펀드의 평균 보수는 2.26%다.
반면 우리보다 펀드 역사가 훨씬 오래된 미국은 펀드의 총보수가 1.07%다.
우리나라에 비해 절반도 안 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한 걸까.
한국의 경우 펀드 총보수의 70%가량을 은행 증권 등 판매사가 가져간다.
유통 경로가 편중되다 보니 판매사의 힘이 세지고 펀드 구입 비용도 올라간 것이다.
반면 펀드 선진국들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펀드 가입 경로가 다양하고 판매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판매수수료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낮은 것이다.
미국에서는 펀드 투자자의 절반 정도가 금융자산관리사(FPㆍ파이낸셜 플래너)를 통해 펀드에 가입한다.
FP는 특정 판매사에 소속돼 있지 않고 독립해서 활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증권 보험 은행 등에 소속돼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산운용사도 우편 전화 인터넷 등을 이용해 자신들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를 직접 판매한다.
이렇게 가입하는 펀드 투자자들이 2003년의 경우 전체의 15%나 됐다.
미국은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돼 있다.
펀드 가입자의 7∼8%가 온라인에서 펀드를 구입했다.
우리의 경우 이 비율은 아직 1∼2%에 불과하다.
소위 펀드 슈퍼마켓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판매는 찰스슈왑 피델리티 TD워터하우스 등 금융회사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펀드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오프라인에 비해 수수료가 싸지만 투자 자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도 한국과 같은 은행 편중 현상을 찾기 어렵다.
특히 영국의 경우 은행이 전체 판매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하다.
대신 독립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IFA)들이 유럽의 펀드 판매 시장에서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한국 주식형 펀드의 평균 보수는 2.26%다.
반면 우리보다 펀드 역사가 훨씬 오래된 미국은 펀드의 총보수가 1.07%다.
우리나라에 비해 절반도 안 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한 걸까.
한국의 경우 펀드 총보수의 70%가량을 은행 증권 등 판매사가 가져간다.
유통 경로가 편중되다 보니 판매사의 힘이 세지고 펀드 구입 비용도 올라간 것이다.
반면 펀드 선진국들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펀드 가입 경로가 다양하고 판매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판매수수료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낮은 것이다.
미국에서는 펀드 투자자의 절반 정도가 금융자산관리사(FPㆍ파이낸셜 플래너)를 통해 펀드에 가입한다.
FP는 특정 판매사에 소속돼 있지 않고 독립해서 활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증권 보험 은행 등에 소속돼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산운용사도 우편 전화 인터넷 등을 이용해 자신들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를 직접 판매한다.
이렇게 가입하는 펀드 투자자들이 2003년의 경우 전체의 15%나 됐다.
미국은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돼 있다.
펀드 가입자의 7∼8%가 온라인에서 펀드를 구입했다.
우리의 경우 이 비율은 아직 1∼2%에 불과하다.
소위 펀드 슈퍼마켓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판매는 찰스슈왑 피델리티 TD워터하우스 등 금융회사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펀드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오프라인에 비해 수수료가 싸지만 투자 자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도 한국과 같은 은행 편중 현상을 찾기 어렵다.
특히 영국의 경우 은행이 전체 판매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하다.
대신 독립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IFA)들이 유럽의 펀드 판매 시장에서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