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제조 및 사무용품 유통업체 모나미(대표 송하경)가 편의점과 인쇄출력,사무용품 유통점을 한 곳에 모은 형태의 복합사무편의점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 송하경 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수익원 창출을 위해 기존 사무·전산용품 판매점과 프린트 출력 서비스점을 한단계 발전시킨 사무편의점 '모나미스테이션' 프랜차이즈 사업에 최근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조만간 전국 광역시 등 주요 거점에 83개 가맹점을 모집,이르면 11월 중순경 동시에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모나미스테이션을 △문구 및 사무·전산소모품,식음료 판매 △인쇄물의 원격출력 및 배송 △PC,프린터,PDA 등 디지털제품 임대 및 판매 등을 하는 복합편의점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사에 디자인 센터 개념인 디자인 팩토리를 설립,가맹점들이 일반적인 출력외에도 복사 및 제본,대형 도면,앨범,달력 및 판촉물에 대한 기획디자인 제작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모나미스테이션은 기존 영세 문구체인점과 문구·사무용품 제조업체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첫해 600억원,앞으로 3년 이내에 2000억원의 추가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나미는 지난해 사무용품 유통부문에서 전체 매출(2900억원)의 약 71%가량인 20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