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그동안 개입불가 방침을 밝혀왔던 외환스왑시장에 전격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주 콜금리 동결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에서 해결되지 않아 시장의 운용이나 경제 전체에 큰 어려움이나 해를 끼치는 정도의 상황이 되면 당국이 어느 정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개입 가능성을 언급한바 있었습니다. 그동안 한은은 외은지점이 외화차입후 재정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는 행태를 겨냥해 단기외환시장에 자금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한은은 외환스왑시장에 개입하는 대신 그동안 제도개선을 검토해왔던 외국환은행과의 외화대출연계 통화스왑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스왑베이시스가 과도하게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의 단기적인 불균형이 국가의 위험도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