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경영] 삼성‥ 봉사도 초일류… 국민과 '해피 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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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기업도 사회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1996년 1월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룹 차원에서 사회공헌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 경쟁력을 초일류 수준으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에서다.
선대인 고 이병철 회장의 창업정신인 '사업보국'과 '인류사회공헌' 정신을 이어받자는 뜻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이런 이 회장의 뜻에 따라 삼성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삼성사회봉사단'을 발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법률봉사단,의료봉사단 등도 출범시켰다.
여기에 각 계열사별로 차별화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앞선 '사회공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국민과 함께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삼성그룹의 사회공헌 주제는 '해피 투게더'다.
기업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국민과 사회 속에서 함께 행복해지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삼성은 이 주제를 '3H'라는 세 가지 비전으로 실천하고 있다.
'3H'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준다는 '희망(Hope)'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화합(Harmony) △인간애(Humanity)를 말한다.
이 같은 비전에 따라 삼성은 해마다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년소녀가정을 돕는 활동은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국내의 모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달마다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지어주는 '희망의 공부방'도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이 밖에 삼성은 2004년부터 총 257명의 얼굴기형을 지닌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밝은 얼굴 찾아주기'사업을 펼치고 있고,지난해부터는 도서벽지의 미니학교에 도서관을 지어주고 있다.
◆사회공헌도 초일류 만든다
이 같은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은 지난해 4월 전국 105개 지역에 '삼성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하고 사회공헌 전담 CEO(최고경영자)도 두고 있다.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참여도 자발적이다.
삼성사회봉사단이 주축이 돼 각 계열사별로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2005년 그룹 전 직원의 78%가량인 13만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임직원의 97%인 15만명이 총 200만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초일류 수준이다.
현재 삼성그룹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팀은 3800여개.이 봉사팀들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틀에 박힌 활동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의 특기를 살린 프로그램에 따라 나눔활동을 펼친다.
예컨대 삼성중공업의 경우 조선사업의 특성을 살려 용접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인근 초등학교의 시설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한다.
◆국내를 넘어 지구촌으로
삼성이 해외 지역에서 펼치는 사회공헌도 국내 못지않게 체계적이다.
각 지역의 이슈에 가장 적합한 공익 사업을 발굴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05년 쓰나미(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희망의 학교'.삼성그룹은 전 임직원들이 모금한 200만달러를 이용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학교를 짓고 있다.
미국 내 사회공헌은 할리우드 스타나 스포츠 스타 등과 함께 자선기금을 모금하는 행사인 '희망의 사계절(Four Seasons of Hope)'이 대표적이다.
삼성은 지난 10년간 이 행사를 통해 1000만달러를 모금해 현지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현지 농촌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45개의 초등학교를 짓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1996년 1월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룹 차원에서 사회공헌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 경쟁력을 초일류 수준으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에서다.
선대인 고 이병철 회장의 창업정신인 '사업보국'과 '인류사회공헌' 정신을 이어받자는 뜻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이런 이 회장의 뜻에 따라 삼성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삼성사회봉사단'을 발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법률봉사단,의료봉사단 등도 출범시켰다.
여기에 각 계열사별로 차별화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앞선 '사회공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국민과 함께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삼성그룹의 사회공헌 주제는 '해피 투게더'다.
기업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국민과 사회 속에서 함께 행복해지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삼성은 이 주제를 '3H'라는 세 가지 비전으로 실천하고 있다.
'3H'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준다는 '희망(Hope)'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화합(Harmony) △인간애(Humanity)를 말한다.
이 같은 비전에 따라 삼성은 해마다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년소녀가정을 돕는 활동은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국내의 모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달마다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지어주는 '희망의 공부방'도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이 밖에 삼성은 2004년부터 총 257명의 얼굴기형을 지닌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밝은 얼굴 찾아주기'사업을 펼치고 있고,지난해부터는 도서벽지의 미니학교에 도서관을 지어주고 있다.
◆사회공헌도 초일류 만든다
이 같은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은 지난해 4월 전국 105개 지역에 '삼성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하고 사회공헌 전담 CEO(최고경영자)도 두고 있다.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참여도 자발적이다.
삼성사회봉사단이 주축이 돼 각 계열사별로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2005년 그룹 전 직원의 78%가량인 13만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임직원의 97%인 15만명이 총 200만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초일류 수준이다.
현재 삼성그룹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팀은 3800여개.이 봉사팀들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틀에 박힌 활동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의 특기를 살린 프로그램에 따라 나눔활동을 펼친다.
예컨대 삼성중공업의 경우 조선사업의 특성을 살려 용접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인근 초등학교의 시설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한다.
◆국내를 넘어 지구촌으로
삼성이 해외 지역에서 펼치는 사회공헌도 국내 못지않게 체계적이다.
각 지역의 이슈에 가장 적합한 공익 사업을 발굴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05년 쓰나미(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희망의 학교'.삼성그룹은 전 임직원들이 모금한 200만달러를 이용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학교를 짓고 있다.
미국 내 사회공헌은 할리우드 스타나 스포츠 스타 등과 함께 자선기금을 모금하는 행사인 '희망의 사계절(Four Seasons of Hope)'이 대표적이다.
삼성은 지난 10년간 이 행사를 통해 1000만달러를 모금해 현지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현지 농촌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45개의 초등학교를 짓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