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박의 '시너지골프'] 훅 샷 막으려면… 백스윙때 손ㆍ팔은 몸 앞쪽에 있어야

[크리스티 박의 '시너지골프'] 훅 샷 막으려면… 백스윙때 손ㆍ팔은 몸 앞쪽에 있어야

당신이 훅 샷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고쳐야 할까？ 이에 앞서 훅 샷을 하는 골퍼는 극히 드물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끌어당기는 샷을 하고는 훅 샷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훅 샷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면,다음 내용을 참조하는 것이 교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훅 샷을 하게 되는 원인을 살펴보자.

첫째 클럽과 손·팔이 몸에 비해 너무 빨리 움직일 때 훅 샷이 나온다.

클럽페이스가 너무 일찍 스퀘어되었다가 임팩트 순간에는 닫혀버리기 때문에 훅 샷이 되는 것이다.

둘째 너무 평평한 플레인으로 스윙할 경우에도 훅 샷이 나온다.

이때는 클럽이 너무 안쪽 또는 너무 뒤쪽에서 볼에 접근하기 때문에 클럽이 움직이는 호(弧)가 커지고 따라서 클럽페이스가 샷을 하는 동안 지나치게 뒤집혀 훅 샷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립이 너무 강한 경우(스트롱 그립·사진 왼쪽)에도 훅 샷이 나온다.

그럼 훅 샷을 고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가장 쉬운 방법은 그립교정이다.

양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오른쪽 광대뼈를 향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하면 중립적인 그립(사진 오른쪽)을 할 수 있다.

다음은 스윙 플레인을 바로잡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래의 샤프트 각도대로 백스윙한다.

왼팔 전박을 회전해 클럽이 올바른 플레인을 따라 올라가도록 한다.

왼팔을 회전하면서 백스윙하면 반대로 다운스윙할 때 왼팔을 회전하면서 몸쪽으로 다운스윙할 수 있다.

또 이렇게 하면 클럽헤드를 몸의 앞쪽에 두면서 올바른 스윙 플레인으로 스윙할 수 있다.

백스윙에서 양손과 팔이 반드시 몸의 앞쪽에 있어야 한다.

백스윙에서 팔이 몸보다 먼저 회전하면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순간 클럽이 몸의 뒤쪽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진다.

마지막으로 다운스윙할 때 어깨가 손과 팔이 내려오는 시점보다 먼저 회전하기 시작하는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

어깨가 먼저 움직이고 클럽이 뒤따라 오면 클럽이 너무 몸에 붙어 몸의 뒤쪽에서 볼에 접근해 들어오게 된다.

스윙 플레인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지만 훅 샷을 고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한국인 최초의 미국 LPGA 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