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체 주류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시장점유율 1위가 유지되고 있다"며 "시장지배력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주와 맥주의 가격인상을 통해 원가 부담을 해소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맥주 출고량이 8월에도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며 빠르게 회복했다며 당분간 광고비를 줄여도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가격인상 이후 가수요 소멸로 5월에는 45.3%까지 하락했으나 6월 49.4%, 7월 51.2%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가격인상과 점유율 회복, 판관비 감소로 진로의 하반기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