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놈 목소리'의 범인과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봄이엄마가 만났다.

2007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미스터리 멜로 'M'(감독: 이명세/제공:㈜엠엔에프씨/제작:㈜프로덕션M)이 제 3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비전(Vision) 부분에 초청된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토론토의 한 극장에서 처음 공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토론토 국제영화제 비전(Vision) 부분에 공식 초청된 이명세 감독의 'M'이 현지 관객들과 언론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형사 Duelist'로 2005년 같은 섹션에 초청된 바 있는 이명세 감독은 제 3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지난 9일 출국하기도. 뛰어난 영상미와 새로운 시도로 작품마다 해외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 온 이명세 감독의 차기작 'M'의 첫 번째 상영 직후, 객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기립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상영 후 진행된 Q&A 시간에서는 현지 관객들과 언론들은 이명세 감독과 영화 'M'에 대한 질문 공세를 펼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어 예정되어 있던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끝을 낼 수 있었다.

이어서 벌어진 포토타임에서는 이명세 감독을 향한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쉬 세례로 현장에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며 영화제에 참석한 엠엔에프씨 해외팀은 영화 'M'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전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인 동시에 북미 최대 영화제로 영화 수출 판권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는 영화제라는 점에서 'M'의 수상과 판권 판매 결과에 주목된다.

이로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10월에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이 예정되어 있는 'M'은 10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국내외에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동원은 '늑대의 유혹'에서는 누나들을 울리는 완소남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는 사형수로 '그놈 목소리'에서는 목소리만 들어도 섬뜩한 유괴범으로 영화마다 변신을 보여줘 연기력을 입증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