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0년까지 배출가스(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인 저(低)공해차를 유럽에 선보인다.

또 기아차는 연말께 소형차 모닝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유럽에 출시,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까지 저공해차를 유럽에 선보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연비가 뛰어난 새로운 소형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유럽 소비자들의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체코 노소비체에 건설 중인 유럽공장을 2009년 3월부터 가동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병기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 연료전지개발팀장은 친환경차 개발과 관련,"현재 친환경 디젤차를 개발 중이며 더 나아가 디젤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차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연료전지를 이용해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차(Zero Emission Vehicle)를 개발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잡고 있으며 2012~2015년에는 연료전지차의 초기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