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올해 여신지원 규모가 3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법원 판결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양천식 수출입은행장은 올해 여신지원 규모가 사상최대 수준인 3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천식 / 수출입은행장 ) "수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은이 중점을 두고 있는 선박과 플랜트, 건설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여신규모가 3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말 현재 여신잔액도 45조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이어서 여신지원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 수은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에 대해서는 "론스타가 매각에 나설 경우 동시에 매각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아직 론스타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S) 양 행장은 론스타가 통보를 해오는 시점에 외환은행 주가와 향후 주가전망을 고려해 방향을 결정하겠지만 HSBC와의 계약이 차질없이 이뤄지는 것이 전제인 만큼 판결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S)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자금조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차입금리가 계속 높아지면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 취임 1주년을 맞은 양천식 행장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자금이 필요할 때 제일 먼저 찾는 기관이 수은이길 바란다"며 "사업초기부터 진행까지 지원하는 금융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