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주자 릴레이 인터뷰] 유시민 후보‥'남편 못지않은 秀才' 부인 한경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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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ㆍ비전으로 승부하라" 주문
유시민 후보의 부인 한경혜씨(46)는 남편 못지 않은 수재다.
1979년 예비고사에서 제주도 전체수석을 했으며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독일 마인츠 요하네스구텐베르크 대학에서 수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와 순천향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80학번인 한씨는 같은 학교 두 학번 선배인 유 후보를 대학에서 만나 1988년에 결혼했다.
"다소 이념적으로 경도된 다른 활동가들과 달리 현실적이고 균형감각 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다.
한씨는 "남편은 2남4녀의 가정에서 태어나 '여성적'인 감수성이 풍부한 반면 나는 4남2녀 중 다섯째로 '남성적'인 스타일이 강해 서로 보완되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전태일 기념사업회'에서 일하기도 했던 한씨는 이번 대선출마 문제를 놓고 고민한 남편에게 적극 조언했다고 한다.
재선 의원에 복지부 장관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남편에 대한 한씨의 평가는 조금 냉정했다.
그는 "성향으로만 본다면 (유 후보는) 정치적 성향은 아니다.
호불호가 강해서 정치를 제대로 해낼까라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소신이 강한데다 대중을 이해하려는 힘이 누구보다 강한 만큼 혈연과 동창회,인척을 갖고 말하기보다 공약과 정책,비전을 갖고 말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유시민 후보의 부인 한경혜씨(46)는 남편 못지 않은 수재다.
1979년 예비고사에서 제주도 전체수석을 했으며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독일 마인츠 요하네스구텐베르크 대학에서 수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와 순천향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80학번인 한씨는 같은 학교 두 학번 선배인 유 후보를 대학에서 만나 1988년에 결혼했다.
"다소 이념적으로 경도된 다른 활동가들과 달리 현실적이고 균형감각 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다.
한씨는 "남편은 2남4녀의 가정에서 태어나 '여성적'인 감수성이 풍부한 반면 나는 4남2녀 중 다섯째로 '남성적'인 스타일이 강해 서로 보완되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전태일 기념사업회'에서 일하기도 했던 한씨는 이번 대선출마 문제를 놓고 고민한 남편에게 적극 조언했다고 한다.
재선 의원에 복지부 장관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남편에 대한 한씨의 평가는 조금 냉정했다.
그는 "성향으로만 본다면 (유 후보는) 정치적 성향은 아니다.
호불호가 강해서 정치를 제대로 해낼까라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소신이 강한데다 대중을 이해하려는 힘이 누구보다 강한 만큼 혈연과 동창회,인척을 갖고 말하기보다 공약과 정책,비전을 갖고 말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