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 숫자가 1970년대 중·후반 수준인 828만명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 수는 1만9241개로 1980년 1만841개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의 비중은 해마다 높아져 올해는 82.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07년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교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 조사는 지난 4월1일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맡았다.

초등학생 수는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383만명에 그쳐 1962년 교육통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초등 1학년 학생 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60만8099명으로 지난해 60만4836명보다 3263명 늘었다.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열풍으로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