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파란 옷 벗고 중국에선 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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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가 중국에서 빨간색 캔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카콜라와 '콜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펩시가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전통적인 파란색을 포기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빨간색의 새로운 콜라 캔을 선보였다.
'코카는 빨강, 펩시는 파랑'이란 오랜 공식을 깬 것이다.
펩시가 선보인 캔은 한쪽의 굵은 파란색 띠를 제외하면 온통 빨간색으로 뒤덮여 있다.
언뜻 보면 코카콜라로 오인할 정도다.
펩시 중국법인의 레오 초이 마케팅 이사는 "코카콜라 따라하기가 아니다"며 "펩시의 중국 올림픽대표팀 후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펩시콜라 캔을 중국 인민기를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바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카콜라 측은 펩시를 상대로 법적인 조치 등을 취할지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카콜라는 코크와 스프라이트 등을 앞세워 중국 탄산음료 시장의 51%를 차지,펩시(30%)를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펩시가 대대적인 판촉 캠페인을 벌이며 격차를 줄여가는 추세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카콜라와 '콜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펩시가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전통적인 파란색을 포기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빨간색의 새로운 콜라 캔을 선보였다.
'코카는 빨강, 펩시는 파랑'이란 오랜 공식을 깬 것이다.
펩시가 선보인 캔은 한쪽의 굵은 파란색 띠를 제외하면 온통 빨간색으로 뒤덮여 있다.
언뜻 보면 코카콜라로 오인할 정도다.
펩시 중국법인의 레오 초이 마케팅 이사는 "코카콜라 따라하기가 아니다"며 "펩시의 중국 올림픽대표팀 후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펩시콜라 캔을 중국 인민기를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바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카콜라 측은 펩시를 상대로 법적인 조치 등을 취할지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카콜라는 코크와 스프라이트 등을 앞세워 중국 탄산음료 시장의 51%를 차지,펩시(30%)를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펩시가 대대적인 판촉 캠페인을 벌이며 격차를 줄여가는 추세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