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증가율 5년만에 한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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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설비 투자 증가율이 5년 만에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국내 6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75조3628억원) 대비 6.2% 증가에 그친 80조200억원으로 나타났다.
600대 기업들은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35조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하반기에는 6.4% 늘어난 44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 증가율 6.2%는 2002년 3.2%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자릿수대로 떨어진 수치다.
투자 증가율은 2003년 12.4%에 이어 2004년 18.7%로 정점을 찍은 뒤 2005년 12.8%,2006년 10.4% 등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전경련은 투자 증가율이 떨어지는 최대 원인으로 전기·전자 부문의 투자 부진을 꼽았다.
디스플레이 업종의 시황 악화로 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늦췄기 때문.실제 상반기 전기·전자 부문의 투자액은 지난해에 비해 10.3% 감소했다.
이는 제조업 전체의 투자 부진으로도 이어졌다.
상반기 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숙박 등 서비스업의 경우 20.2% 늘어났지만 제조업은 2.3% 줄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국내 6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75조3628억원) 대비 6.2% 증가에 그친 80조200억원으로 나타났다.
600대 기업들은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35조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하반기에는 6.4% 늘어난 44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 증가율 6.2%는 2002년 3.2%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자릿수대로 떨어진 수치다.
투자 증가율은 2003년 12.4%에 이어 2004년 18.7%로 정점을 찍은 뒤 2005년 12.8%,2006년 10.4% 등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전경련은 투자 증가율이 떨어지는 최대 원인으로 전기·전자 부문의 투자 부진을 꼽았다.
디스플레이 업종의 시황 악화로 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늦췄기 때문.실제 상반기 전기·전자 부문의 투자액은 지난해에 비해 10.3% 감소했다.
이는 제조업 전체의 투자 부진으로도 이어졌다.
상반기 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숙박 등 서비스업의 경우 20.2% 늘어났지만 제조업은 2.3% 줄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