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의 멤버 탑(T.O.P)이 지난 5월 방송무대에서 '욱일승천기' 문양의 의상을 착용, 뒤늦게 비난을 받은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탑이 몇 달 전 방송에서 입었던 의상에 달린 표식이 본인은 물론 스태프들조차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며 "하지만 몰랐다는 이유로 실수를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기에 모두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양 대표는 "이번 일로 탑이 많이 당황해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 같은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는 사과의 말로 글을 맺었다.

최근 인터넷에는 빅뱅의 탑이 이른바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선보였던 '욱일승천기' 문양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네티즌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탑의상' 등 검색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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