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벤처투자로 5년 만에 2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02년 4월에 설정된 '국민연금 02-3 한국투자벤처조합 제8호'가 지난 8월14일 출자총액 300억원보다 645억원 많은 945억원을 분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합은 국민연금 50%,한국투자증권 17%,한국투자파트너스 33%의 비율로 공동 출자해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블씨엔씨 우리이티아이 오스템임플란트 테이크시스템즈 등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했었다.

이 조합은 에이블씨엔씨에 18억원을 투자해 189억원을 회수했으며 우리이티아이에는 11억원을 투자해 82억원을 벌어들였다.

오스템임플란트에는 16억원을 투자해 208억원을,테이크시스템즈는 4억6000만원을 투자해 16억원을 회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현재 국민연금에서 운용 중인 벤처부문 자금 5500억원 중에 1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