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씨에게 '사랑하는 정아에게' '러브레터' 등의 제목으로 메일을 보냈다고 MBC뉴스에서 보도했다.

또한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선물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르메스의 여인'이라 불릴정도로 신정아씨가 명품을 선호했다는 것을 미뤄볼때 고가의 명품 목걸이로 추정된다.

'너의 메일에 감동했다'는 메일은 '거짓말에도 출중한' 신정아씨가 글솜씨 또한 좋았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두사람의 전화통화내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왜 전화를 받지않느냐'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타인 명의로 된 전화를 두사람이 사용한것으로 보인다.

신정아씨는 변 전 실장과의 관계가 발각되기 전날까지도 관계를 부인해 왔다.

시간이 갈수록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사실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밝혀지고 있어 '신정아 리스트'가 과연 있을지 '판도라 상자'인 신정아의 진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컴퓨터를 압수하기 위해 다시한번 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자료를 변 전 실장이 삭제했다 하더라도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삭제된 파일을 복구하는데는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삭제된 이메일도 쉽게 복구할수 있고 심지어 컴퓨터가 물에 잠기거나 불에타도 복구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