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한솔홈데코 매각 가능성↑-굿모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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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한솔제지가 한솔홈데코를 매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솔홈데코가 매각된다면 사업구도 재편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한솔제지측은 지분 매각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진행 사항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대규모 영업권을 상각해 한솔홈데코의 장부가를 현실화시킨 것은 매각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작년 연말 이후 지속적으로 MDF시황이 개선되며 한솔홈데코의 영업실적이 흑자전환된(반기순이익 57억원) 가운데 최근에는 매각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솔제지와 한솔건설은 각각 47.6%(2600만주)와 12.7%(670만주)의 한솔홈데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지분에 해당하는 한솔홈데코의 장부상 순자산 가액은 482억5000만원이며, 경영권 프리미엄, 보유자산의 실제 시장가치 등을 고려할 때 매각 가격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솔홈데코 매각으로 자금 유입시 한솔제지는 패키징 사업 진출 및 추가적인 지류 유통망 확보 등을 위한 투자에 사용하고 한솔건설은 한솔 LCD의 지분 추가 인수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한솔제지의 한진피앤씨 일부 자산 양수 여부에 대해서는 한솔제지가 한솔피앤씨의 서울공장 인수에 성공할 경우, 그동안 밝혀온 패키징 사업과 관련한 움직임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솔제지는 지난달 매각 추진중인 동해펄프 입찰에 참여한 바 있는데 무리한 가격조건에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면 동해펄프 공장 인수는 한솔제지의 입장에서는 원재료 가격에 대한 대응력을 증대시키고 펄프원재료에서 제품 생산, 지류 유통까지 수직일관화를 통해 생산효율성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해펄프는 항구 및 산업도로 등과 인접해 유리한 물류조건을 가진 유휴 공장부지를 약 8만평(해안매립지 2만평 포함) 보유하고 있어 조선, 해운사들의 관심이 되고 있다"며 "조선 및 해운업체들이 한솔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한 뒤 펄프 공장만 한솔제지가 소유하는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사업구조 재편 움직임과 관련, 무리한 투자와 비관련 사업부분 확장보다는 관련사업 내에서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만33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한솔제지측은 지분 매각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진행 사항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대규모 영업권을 상각해 한솔홈데코의 장부가를 현실화시킨 것은 매각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작년 연말 이후 지속적으로 MDF시황이 개선되며 한솔홈데코의 영업실적이 흑자전환된(반기순이익 57억원) 가운데 최근에는 매각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솔제지와 한솔건설은 각각 47.6%(2600만주)와 12.7%(670만주)의 한솔홈데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지분에 해당하는 한솔홈데코의 장부상 순자산 가액은 482억5000만원이며, 경영권 프리미엄, 보유자산의 실제 시장가치 등을 고려할 때 매각 가격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솔홈데코 매각으로 자금 유입시 한솔제지는 패키징 사업 진출 및 추가적인 지류 유통망 확보 등을 위한 투자에 사용하고 한솔건설은 한솔 LCD의 지분 추가 인수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한솔제지의 한진피앤씨 일부 자산 양수 여부에 대해서는 한솔제지가 한솔피앤씨의 서울공장 인수에 성공할 경우, 그동안 밝혀온 패키징 사업과 관련한 움직임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솔제지는 지난달 매각 추진중인 동해펄프 입찰에 참여한 바 있는데 무리한 가격조건에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면 동해펄프 공장 인수는 한솔제지의 입장에서는 원재료 가격에 대한 대응력을 증대시키고 펄프원재료에서 제품 생산, 지류 유통까지 수직일관화를 통해 생산효율성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해펄프는 항구 및 산업도로 등과 인접해 유리한 물류조건을 가진 유휴 공장부지를 약 8만평(해안매립지 2만평 포함) 보유하고 있어 조선, 해운사들의 관심이 되고 있다"며 "조선 및 해운업체들이 한솔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한 뒤 펄프 공장만 한솔제지가 소유하는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사업구조 재편 움직임과 관련, 무리한 투자와 비관련 사업부분 확장보다는 관련사업 내에서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만33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