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기륭전자가 급등세로 거래를 재개했다.

12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기륭전자는 전날보다 240원(8.66%) 오른 30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륭전자는 이날 장 시작전 최대주주인 엘에스인베스트먼트가 보유지분 5.01%와 경영권을 아이리스 파트너스의 송재조 대표이사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매단가는 전날 종가 대비 230% 가량 높은 6415원이며, 매각 금액은 총 111억5000여만원이다.

기륭전자는 이와 함께 250억원의 자금 조달을 위해 송대표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수는 1152만여주로 발행가액은 2170원.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한편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 평소 몇십만주에 머물던 거래량이 200만주를 훌쩍 넘어서며 상한가로 치솟은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