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불성실 공시로 퇴출 위기 상황에 놓인 에스와이정보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에스와이정보는 전날보다 70원(8.24%) 떨어진 78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약세를 기록중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와이정보는 지난 8월초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비금융권에서 10억원을 빌렸으나, 뒤늦게 지난 10일 이를 공시해 11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지정 여부는 다음달 8일 이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에도 300억원대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돌연 취소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한편 투자유의종목에도 편입됐었다.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의 경우 1년 이내에 회사측의 고의나 중대과실로 인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상장이 폐지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