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압수수색 '결정적 물증'‥보석목걸이와 변씨 자필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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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를 조교수로 임용할 당시 동국대 총장이었던 홍기삼 전 총장이 신씨가 거주했던 오피스텔에 올해 초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여의도가 집인 홍 전 총장은 지난 1월 이 오피스텔 2단지 3층에 52㎡ 규모의 방을 전세로 얻었다.
신씨 역시 이 오피스텔의 3단지 11층에서 거주하다 지난 7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실상 홍 전 총장과 신씨는 이웃 사촌이었던 셈이다.
또 최근까지 홍 전 총장 이름으로 이 오피스텔에 배달된 택배를 거주자가 서명란에 ‘홍기삼’이란 이름을 적고 물건을 갖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 관계자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홍기삼’이란 이름으로 우편물과 택배가 왔으며 거주자가 정기적으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이 신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결정적 물증’중 하나는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변씨의 자필메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씨가 변 전 실장에게서 받은 이메일가운데 ‘사랑하는 정아에게’라는 문구를 비롯해 둘 사이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르메스의 여인'이라 불릴정도로 신정아씨가 명품을 선호했다는 것을 미뤄볼때 고가의 목걸이는 명품으로 추정된다.
'너의 메일에 감동했다'는 메일은 '거짓말에도 출중한' 신정아씨가 글솜씨 또한 좋았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두사람의 전화통화내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왜 전화를 받지않느냐'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타인 명의로 된 전화를 두사람이 사용한것으로 보인다.
신정아씨는 변 전 실장과의 관계가 발각되기 전날까지도 관계를 부인해 왔다.
시간이 갈수록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사실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밝혀지고 있어 '신정아 리스트'가 과연 있을지 '판도라 상자'인 신정아의 진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컴퓨터를 압수하기 위해 다시한번 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자료를 변 전 실장이 삭제했다 하더라도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삭제된 파일을 복구하는데는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삭제된 이메일도 쉽게 복구할수 있고 심지어 컴퓨터가 물에 잠기거나 불에타도 복구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변 전 실장의 신씨 비호 의혹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청와대 관련 참모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여의도가 집인 홍 전 총장은 지난 1월 이 오피스텔 2단지 3층에 52㎡ 규모의 방을 전세로 얻었다.
신씨 역시 이 오피스텔의 3단지 11층에서 거주하다 지난 7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실상 홍 전 총장과 신씨는 이웃 사촌이었던 셈이다.
또 최근까지 홍 전 총장 이름으로 이 오피스텔에 배달된 택배를 거주자가 서명란에 ‘홍기삼’이란 이름을 적고 물건을 갖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 관계자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홍기삼’이란 이름으로 우편물과 택배가 왔으며 거주자가 정기적으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이 신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결정적 물증’중 하나는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변씨의 자필메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씨가 변 전 실장에게서 받은 이메일가운데 ‘사랑하는 정아에게’라는 문구를 비롯해 둘 사이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르메스의 여인'이라 불릴정도로 신정아씨가 명품을 선호했다는 것을 미뤄볼때 고가의 목걸이는 명품으로 추정된다.
'너의 메일에 감동했다'는 메일은 '거짓말에도 출중한' 신정아씨가 글솜씨 또한 좋았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두사람의 전화통화내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왜 전화를 받지않느냐'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타인 명의로 된 전화를 두사람이 사용한것으로 보인다.
신정아씨는 변 전 실장과의 관계가 발각되기 전날까지도 관계를 부인해 왔다.
시간이 갈수록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사실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밝혀지고 있어 '신정아 리스트'가 과연 있을지 '판도라 상자'인 신정아의 진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컴퓨터를 압수하기 위해 다시한번 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자료를 변 전 실장이 삭제했다 하더라도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삭제된 파일을 복구하는데는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삭제된 이메일도 쉽게 복구할수 있고 심지어 컴퓨터가 물에 잠기거나 불에타도 복구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변 전 실장의 신씨 비호 의혹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청와대 관련 참모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